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각)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내 전 직원의 임금을 5~15% 규모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미국 커피 업체 스타벅스가 미국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임금인상을 선언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각)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미국 내 모든 직원 및 점포 직원의 임금을 최소 5% 이상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슐츠 대표는 또 스타벅스 점포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근속 직원(비정규직 포함)을 대상으로 매년 11월 시행하는 스톡옵션 규모를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5% 기본급 인상과 스톡옵션 등을 고려하면 미국 내 7600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15만 명의 직원의 실질적인 임금인상률은 5~15% 정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임금인상안 발표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최근 스타벅스가 모바일 주문 제도를 도입한 이후 근무시간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직원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