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5일 재규어 등 7개사의 약 6000여대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 등 7개사의 24개 차종 모두 596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5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FAC코리아, 한국닛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스마니아코리아서울, 모토 로싸가 수입·판매한 승용·화물·이륜차다.
특히 재규어랜드로버는 9개 차종 4980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 중 2014년 9월3일부터 올해 3월5일 사이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 디젤 2783대는 번호등 커버가 차체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또 2012년 4월2일~2013년 5월2일 만들어진 디스커버리 4디젤 등 5개 차종 928대는 크랭크 앵글 센서 커넥터 제조 불량으로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발됐다.
이어 2012년 3월20일~지난해 8월24일 제작된 재규어XJ 등 2개 차종 1267대는 팬벨트 아이들러 풀리 제작 불량으로 배터리 충전, 에어컨·냉각수 펌프 등 작동에 문제가 생기거나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밖에도 2009년 1월14일~2009년 3월11일 만들어진 재규어XF 2대는 연료 펌프 상단부 설계 문제로 균열이 발생할 경우 연료 유출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벤츠의 AMG GT 15대(지난해 6월1일~7월24일)와 GLA 45 4MATIC 등 3개 차종 6대(지난해 10월26일~11월20일)는 각각 동력전달축 결함과 자동변속기 결함이 발견돼 리콜 대상이 됐다.
여기에 ML 350 BLUETEC 4MATIC 6대(지난해 4월27일~5월19일)는 좌석안전띠 장차 고정볼트 불량이 발견됐고, SLK 200 등 2개 차종 3대(지난해 6월29일~7월13일)는 전조등 광축조절장치 설정이 잘못됐다. C220 BLUETEC 4MATIC 1대(지난해 12월9일)도 조향보조장치가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포착돼 리콜 대상이 됐다.
FCA 짚그랜드체로키(2003년10월14일~2004년 11월13일) 562대는 에어백 컨트롤 시스템 오류로 사고 없이도 운전석과 승객석 에어백이 작동하거나 자동변속기 조종레버 조작이 불량(올해 2월16일~2월18일, 4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닛산이 2013년 6월5일부터 지난해 12월17일 사이 제작한 인피니티Q50 353대와 2013년 1월17일 제작된 페이스파인더 1대는 모두 조형보조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와 제동 등 결함으로 리콜된다.
2007년 12월14일에서 2008년 2월1일 사이 제작된 아우디 S8 2대는 창유리 접속 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앞바퀴 드랭그링크 암과 너트 조립 불량이 발견되 스카니아의 스카니아카고트럭 7대(올해 2월25일~4월14일)와 뒷바퀴 휠 조립 불량이 발견된 모로 로싸의 두카티 XDiavel S 이륜차 23대(올해 2월25일~5월20일)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는 해당 업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수 있다.
이와 별개로 국토부는 스카니아 덤프트럭 G450CB8X4와 R490CB8X4 등 2개 차종도 리콜한다. 이들 차량들은 앞바퀴 조향축 연결부분 연결이 불량해 조향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올해 2월22일부터 4월14일까지 제작된 차량 106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