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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구속, "비리 관련자 색출해야"
입력: 2016.06.30 05:10 / 수정: 2016.06.30 04:01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 위)이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로 29일 구속됐다. /더팩트 DB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 위)이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로 29일 구속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우조선해양 비리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됐던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식회계 등 대우조선 비리 관련자 모두 색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다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돼 긴급체포된 이후 이틀만이다.

애초 남 전 사장은 이날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법원은 검찰 수사기록과 증거자료 등을 검토해 구속 여부를 심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부산국제물류(BIDC)를 육상 및 해상운송 거래 중간 관리하는 회사로 끌어들여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5%의 마진을 남기도록 한 것은 물론 '일감 몰아주기'로 사세를 확장한 BIDC에 매년 15% 이상의 고율 배당을 시행, 차명으로 보유한 외국계 주주사로 수억 원의 배당금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부정비리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로 촉구했다. 일부 누리꾼은 "대우조선 남상태 사장의 횡령·배임수재에 대한 일들이 정확하고 청렴하게 일들이 진행되어 정확한 판단이 되기를 바란다(suji****)" "검찰은 구속만으로 자부심 느끼지 말고 그 천문학적 분식회계로 발생한 금액 어떻게 사용했는지 밝혀내고, 철저한 수사로 국가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u ck**)"며 다소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끊임없이 증식하는 마치 증식을 멈출 줄 모르는 암세포와 다를 바 없다(gmls****)" "분식회계로 적자를 보고 있는데도 흑자라고 속이고 잔칫상을 벌려 자기들끼리 해 먹은 돈이 5조 원이라니. 솜방망이 처벌에 몸통은 놔두고 잔챙이들과 희생양 몇 명으로 사태를 덮으니 툭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 폐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 간다(ext****)" "세금지원하면서까지 사장직을 맡았으면 회사 살리고 정상화하는 데 노력해야지 해 처먹으면 되겠나. 사장도 이 모양이니 차장도 수백억을 해먹지. 대우조선은 답이 없다(Johnny**)며 남 전 사장은 물론 내부 비리에 몸살을 앓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 중심인물로 거론돼 온 남 전 사장이 구속된 만큼 관련자 색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견해도 눈에 띄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는 그룹 수뇌부가 조직적으로 관여하지 않고서는 이뤄질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남 전 사장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로 회사의 경영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 로비 의혹 등을 모두 밝혀내야 한다(ykki****)" "전 정권 해먹은 X들 전부 다 밝혀내야 한다.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hear****)" "보여주기 식으로 일부 피의자만 가려내는 식의 수사로 마무리돼서는 절대 안 된다. 차장급 직원이 수백억 원을 빼돌려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내부가 썩은 상태였다면, 관련자 수만 해도 적지 않을 것(ghkd****)" 등의 반응을 보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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