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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사, 2001년 이후 총수 일가 주식 매입에 2246억 원 사용
입력: 2016.06.19 21:14 / 수정: 2016.06.19 21:14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2001년 이후 총수 일가 비상장 계열사 주식 매입에 2246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2001년 이후 총수 일가 비상장 계열사 주식 매입에 2246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2001년 이후 신격호 총괄회장 및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등 세 자녀 보유 비상장 계열사 주식 매입에 2246억 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2001년부터 2009년 사이에 롯데물산, 롯데알미늄 등 7개사 일부 지분을 롯데쇼핑 등 6개 계열사에 1505억 원을 받고 팔았다.

또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비상장이던 롯데쇼핑 주식 32만여 주씩을 각각 약 370억 원에 롯데리아·롯데건설 등에 넘겼다. 신영자 이사장은 2001년 롯데쇼핑 주식 3460주를 주당 9만8000원에 롯데리아에 팔았다.

계열사별로 오너 일가가 보유한 비상장사 주식을 사들이는 데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한 곳은 롯데건설이다. 다음은 ▲롯데쇼핑(503억 원) ▲롯데케미칼(291억 원) ▲호텔롯데(285억 원) ▲부산롯데호텔(244억 원) 순이다.

이같은 특수관계인 간의 거래 과정에서 롯데쇼핑의 주당 가치가 널뛰기한 사례도 확인됐다.

롯데건설이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롯데쇼핑 주식 64만여 주를 사들이면서 한 달 만에 주식가치를 2배가량으로 높게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비상장 롯데쇼핑 주당 평가액은 2003년 3월 8만5000원에서 한 달 뒤에는 16만8600원으로 98%나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2006년 2월 상장됐다.

당시 공모가격은 40만 원이었으나 상장 후에는 주가가 하락해 2008년 10월 12만1500원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2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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