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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서울대병원→아산병원 이동 왜?
입력: 2016.06.18 16:44 / 수정: 2016.06.18 17:47
18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겼다. /더팩트 DB
18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겼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지난 9일 고열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겼다.

18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아산병원으로 이동했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이 병원을 옮긴 이유에 대해 "(신 총괄회장이) 나이가 많아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과 가족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신 총괄회장이 갑작스럽게 병원을 옮긴 것과 관련해 서울대병원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을 검진하도록 지정된 병원이기 때문에 이동한 것 아니냐는 관측은 물론 그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수사망을 좁혀오는 검찰 수사에 대한 부담도 병원 이동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 총괄회장이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처음 입원한 날짜는 지난 9일이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검찰이 신 회장의 거처로 알려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과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그룹계열사 사무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핵심 임원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행하기 하루 전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검찰이 롯데호텔과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그룹계열사 사무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핵심 임원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기 전날인 지난 9일 고열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검찰이 롯데호텔과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그룹계열사 사무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핵심 임원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기 전날인 지난 9일 고열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더욱이 검찰이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계열사에서 매년 각각 100억 원, 200억 원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사장급 인사에 대해 강도 높은 소환조사에 나선 데 이어 최근 신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 씨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재점화하자 신 총괄회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언론의 취재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검찰 수사와 언론의 취재 부담을 덜기 위해 신 총괄회장이 병원을 옮기고 장기입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SDJ측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추측과 관련해 "그런 이유는 없다"며 부인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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