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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리 혐의' 롯데그룹 수사에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 소환
입력: 2016.06.17 18:20 / 수정: 2016.06.17 18:20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이 16일 롯데그룹 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더팩트 DB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이 16일 롯데그룹 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도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업계와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전날 오후 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채 사장은 1981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그룹 경영지원실 임원을 지낸 것은 물론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롯데그룹의 총괄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인 정책본부 지원 실장을 맡았다. 이 때문에 그룹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판단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등 금융계열사의 경영진 대부분이 롯데그룹 정책본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의 비자금 수사가 금융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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