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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리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이 14일 추가 압수수색 당한다는 소식에 그룹주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전국유통상인연합회와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단체 및 시민들은 롯데호텔 앞에서 롯데그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윤호 기자 |
롯데정밀화학·롯데칠성 등 롯데그룹주 '휘청'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지속되자 롯데그룹주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추가 압수수색이 진행되자 롯데그룹주가 모두 하락세로 마감하는가 하면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정밀화학은 전날보다 1500원(4.46%) 내린 3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롯데그룹주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여준 것은 물론 장중 3만185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롯데칠성도 전날보다 7만3000원(3.93%) 하락한 178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칠성 역시 장중 52주 최저가인 176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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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롯데그룹주는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칠성은 장중 52주 최저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각각 4.46%, 3.93%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전날보다 400원(3.23%) 내린 1만2000원에, 롯데그룹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은 55원(2.71%) 하락한 1975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각각 2.54%, 2.36% 큰 폭으로 떨어졌고, 롯데쇼핑(-1.41%), 롯데케미칼(-1.16%), 롯데하이마트(-0.62%), 롯데손해보험(-0.38%) 등도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날 롯데건설 본사와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 롯데상사, 코리아세븐 등 계열사 10여 곳을 포함, 15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롯데그룹 계열사 7곳을 포함해 임원 자택 등 총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