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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롯데그룹, 횡령·배임 규모 3000억 원대 추산
입력: 2016.06.11 21:56 / 수정: 2016.06.13 07:08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그룹의 횡령·배임 규모를 3000억 원대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더팩트 DB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그룹의 횡령·배임 규모를 3000억 원대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비자금 조성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한 롯데그룹의 횡령·배임 규모가 3000억 원대, 비자금은 수백억 원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규모는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롯데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회사 회계자료와 계열사 거래 내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롯데의 횡령·배임 규모는 3000억 원대 내외, 비자금을 수백억 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검찰은 롯데 오너 일가가 계열사 간 자산거래를 부풀려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중국 진출 과정에서 경영진의 배임 행위가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롯데는 이명박 정부 시절 제2롯데월드 인허가와 부산 롯데월드 부지 불법 용도 변경, 맥주 사업 진출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가 롯데 오너가를 비롯해 정관계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오전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비롯해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계열사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핵심 임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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