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롯데케미칼은 10일 오후 미국 액시올사 인수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롯데그룹이 압수수색으로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 속 롯데케미칼이 액시올(Axiall) 인수 계획을 결국 철회했다.
롯데케미칼은 10일 오후 "미국 액시올 인수를 통해 부족했던 클로를 알카리 사업과 미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려 했으나 최근 롯데가 직면한 어려운 국내 상황과 인수 경쟁이 과열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수 경쟁에서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이 전방위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상황에 인수 비용 상승 등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인수 계획을 철회하는 것은 아쉬움이 크지만,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감내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7일 액시올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액시올사 인수건은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12위의 화학사로 성장하기 위해 공들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