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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그룹 심장부 압수수색…신동빈 회장 조준
입력: 2016.06.10 11:11 / 수정: 2016.06.10 16:25
롯데그룹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전격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를 비롯해 신동빈 회장 집무실 및 자택까지 대상에 올랐다. 왼쪽 상단은 신동빈 회장. /더팩트DB
롯데그룹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전격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를 비롯해 신동빈 회장 집무실 및 자택까지 대상에 올랐다. 왼쪽 상단은 신동빈 회장. /더팩트DB

[더팩트│성강현 기자] 재계 5위 롯데그룹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전격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그룹의 심장부인 컨트롤타워 정책본부를 비롯해 신동빈 회장 집무실 및 자택까지 대상에 올랐다. 롯데는 이번 압수수색을 사전에 예상치 못한 듯 상당히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재계에선 전격적으로 이뤄진 압수수색인 점을 감안해 검찰이 수사 단서를 잡은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회장님 자택’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점을 감안해 검찰이 신동빈 회장을 정조준 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 조재빈)는 10일 오전 8시쯤 소속 검사와 수사관을 급파해 서울 중구 을지로 그룹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본사, 신동빈 회장 집무실과 평창동 자택 등 17곳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 조재빈)는 10일 오전 8시쯤 소속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그룹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민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 조재빈)는 10일 오전 8시쯤 소속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그룹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민지 기자

검찰은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등 핵심 임원들을 출국금지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롯데호텔 관련 계좌를 정밀 분석한 결과 호텔롯데 임직원들이 매출을 장부에서 누락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100여 명의 수사관을 17곳에 동시다발적으로 보내 압수수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롯데 내부 제보자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외부에선 비자금 조성 혐의를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내부 제보자가 결정적인 단서를 검찰에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 심장부와 회장 자택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기에 롯데그룹은 큰 충격과 패닉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 자택 압수수색은) 검찰의 이번 수사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검찰이 신동빈 회장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현장을 파악 중이다”면서도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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