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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비자금 의혹' 롯데그룹 앞 취재진·관광객들 '북적'
입력: 2016.06.10 11:04 / 수정: 2016.06.10 11:04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비롯해 계열사와 임원 주거지 등 총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소공동=서민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비롯해 계열사와 임원 주거지 등 총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소공동=서민지 기자

[더팩트ㅣ소공동=서민지Ⅱ 기자] 검찰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롯데그룹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롯데그룹 정책본부 앞은 취재진과 이를 구경하는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그룹 정책본부 앞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검찰이 롯데그룹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취재진들이 현장을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쇼핑을 하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은 뜻밖의 광경에 자리를 떼지 못하며 이를 지켜보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 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는 이날 오전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비롯해 호텔롯데, 롯데쇼핑, 롯데홈쇼핑 등 계열사 7곳을 포함해 임원 주거지 등 총 1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으로 시작됐다. 검찰은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롯데 계열사 간의 비자금 조성 혐의(횡령 및 배임)를 포착했고,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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