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일부터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진에어가 운항하는 부산~괌 노선, 9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확대 시행한다. /대한항공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자회사인 저가항공사(LCC) 진에어와 공동운항(코드쉐어) 노선을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1일부터 진에어가 운항하는 부산~괌 노선, 6월 9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다.
지난해 3월부터 진에어와 공동운항 노선을 운영해 온 대한항공은 이번 부산~괌, 인천~사이판 노선을 포함해 인천 출발 클락, 호놀룰루, 코타키나발루 등 노선과 부산 출발 세부, 다낭 등 모두 15개의 공동운항 노선을 운영한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들이 진에어가 운항하는 공동운항편을 탑승하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동운항 확대로 대한항공은 실질적인 노선확대 효과 및 취항하지 않고 있는 신규 시장에 대한 진입기회 확보를, 진에어는 판매망 강화 효과를 얻게 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진에어와 공동운항 확대를 비롯해 에어프랑스와 KLM네덜란드, 아메리칸항공 등 모두 35개사 420개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