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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가격인상?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
입력: 2016.05.26 10:52 / 수정: 2016.05.26 10:52
오비맥주가 최근 불거진 카스 등 일부 품목 가격인상 루머에 대해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팩트DB
오비맥주가 최근 불거진 카스 등 일부 품목 가격인상 루머에 대해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팩트DB

하이트진로·롯데주류, 미온적 반응

[더팩트|변동진 기자] "현재 단계에서 맥주가격 인상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

국내 1위 맥주업체 오비맥주가 조만간 카스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주변 관측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6일 오비맥주 관계자는 <더팩트>에 "업계 안팎에서 가격인상과 관련,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3년 정도 가격이 동결돼 인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도매업체에 5%~6% 수준의 가격인상 방침을 통보했다는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다"며 "현재 이런 말도 안되는 루머의 근원지를 찾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업계 2위 하이트진로와 3위 롯데주류 역시 가격인상 여부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주류업계는 1위 업체가 가격인상을 단행해야 2위, 3위 업체도 따라 올리기 때문이다.

실제 앞서 지난해 11월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출고가를 3년 만에 5.62% 인상하자 금복주, 무학, 롯데주류 등 다른 소주업체들도 줄줄이 출고가를 올린 바 있다.

현재 ‘카스’의 출고가는 500ml 병 기준 1082원이다. 만약 최대 5.6%가 인상된다고 가정할 경우 60.6원 오른 1143원이 된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2009년, 2012년 각각 2.8%, 5.89%씩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격인상 루머는 증권가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상장사들의 주가를 올리기 위한 지라시성 발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맥주의 경우 협의가 필요한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지만, 물가관리 지정 품목이여서 현실은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등 당국과의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야만 가격인상이 가능하다"며 "불과 한 달 전에 총선이 끝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당국에서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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