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이건희 와병 2년 '차분하게 진행된' 수요사장단 회의
입력: 2016.05.11 11:22 / 수정: 2016.05.11 14:42
11일 오전 삼성그룹 서울 서초 사옥에서 열린 삼성그룹 수요사장단회의에서는 연세대학교 사학과 설혜심 교수가 영국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더팩트 DB
11일 오전 삼성그룹 서울 서초 사옥에서 열린 삼성그룹 수요사장단회의에서는 연세대학교 사학과 설혜심 교수가 '영국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더팩트 DB

[더팩트 | 박대웅·서재근 기자] 11일 오전 삼성그룹 서울 서초 사옥에서 삼성그룹 수요사장단회의가 열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석에 누운 지 만 2년이 된 시점에서 열린 회의 분위기는 차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계열사 사장단의 입에서 이 회장의 건강과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저마다 맡고 있는 계열사의 실적개선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간략한 포부를 밝혔다.

가장 먼저 회의장에서 나온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지난 1분기 (삼성물산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되도록 노력해야죠"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4348억 원의 영업손실과 516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강연에 대한 짤막한 평가도 이어졌다. 삼성에 따르면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에서는 연세대학교 사학과 설혜심 교수가 '영국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지난 4일 '딥러닝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 최승진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강연과 지난달 말 심현철 카이스트(KAIST) 항공우주학과 교수의 '무인 항공기 산업과 기술·정책동향' 강연 등 최근 인공지능(AI) 분야 중심의 강연을 이어 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인문학으로 주제를 전환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이번 강연에서는 한 때 제국이었던 영국이 여러 갈래로 흩어졌음에도 지금까지 영향력이 있는 이유에 대해 들었다"고 밝혔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금융계열사의 서초사옥 이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연말까지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웅 기자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금융계열사의 서초사옥 이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연말까지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웅 기자

한편,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금융계열사의 서초사옥 이전 계획과 관련해 "연말까지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비롯한 금융계열사 인력을 서초사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 연구개발(R&D), 디자인 인력 5000여 명의 근무지를 서초구 우면동의 'R&D 캠퍼스'와 수원 디지털시티 본사로 옮겼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연말까지 기존 삼성전자 인력이 사용한 사무 공간으로 금융계열사의 이전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이라며 "기존 삼성전자 기자실은 그룹·금융 통합 기자실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du@tf.co.kr
likehyo8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