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이건희 와병 2년③] '삼성맨' 쾌유 기원 "회장님, 갤럭시S7이 나왔습니다"
입력: 2016.05.11 05:15 / 수정: 2016.05.11 00:17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투병 생활이 만 2년을 맞이한 10일 현재 삼성맨들은 삼성 업무포털 마이싱글과 사내 매체 미디어삼성에 회장님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더팩트DB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투병 생활이 만 2년을 맞이한 10일 현재 삼성맨들은 삼성 업무포털 '마이싱글'과 사내 매체 '미디어삼성'에 회장님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 다시 한번 뵙고 싶습니다."

삼성 사내 인트라넷에 삼성맨들의 이건희 회장 쾌유 기원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봄 기운을 받아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는가 하면 환하게 웃는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싶다는 내용 등이 이건희 회장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삼성맨 염원이 엿보인다.

2014년 5월 10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생사에 기로에 선 이후 삼성맨들의 바람은 한결같다.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VIP실을 벗어나 집무실로 돌아오는 것이다.

10일 <더팩트> 확인 결과 삼성 업무포털 '마이싱글'과 사내 매체 '미디어삼성'에는 이건희 회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들이 평소보다 많이 올라오고 있다.

마이싱글 로그인 화면에는 띠 배너로 '회장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창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게시판에는 이건희 회장이 병석을 털고 일어나길 바라는 글들이 주를 이룬다.

더팩트는 지난해 5월 22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가호흡을 단독으로 포착하며 세간에 나돌던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더팩트DB
'더팩트'는 지난해 5월 22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자가호흡을 단독으로 포착하며 세간에 나돌던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더팩트DB

한 임원은 "회장님 봄기운 가득 받고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들과 함께해주시길 소원합니다"라고 바람을 적었다. 다른 '삼성맨'은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 다시 한번 뵙고 싶습니다"라고 기원했다.

다른 직원은 "회장님 부디 건강 회복하셔서 저희 곁으로 다시 돌아오시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보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다른 임원은 "회장님께서 입원하신 지 벌써 두 해가 지났네요. 어서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 기원합니다"라고 소망을 적었다.

대체로 이건희 회장의 건강과 쾌유를 바라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과 쾌유를 바라는 글은 2014년 5월10일 이 회장이 입원한 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댓글은 무려 1만2600여개(10일 현재)가 달렸다. 지난 1월7일 이 회장의 75번째 생일 당시 쾌유 댓글은 1만1000여개로 3개월여 사이 1600여개 늘어났다. 단순 계산해 하루에 대략 20여건의 글이 게시판을 채운 셈이다. 이는 미디어삼성 발행 후 최다 댓글 기록이다.

이 중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7을 언급한 직원의 글이 인상적이다. 그는 "회장님, S7이 나왔습니다"라면서 "어서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13년 만의 매출 감소로 주춤한 라이벌 애플 꺾고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을 이끈 갤럭시S7의 영광을 이건희 회장과 함께 나누고 싶은 바람을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올 1분기 매출 49조7800억원에 영업이익 6조6800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조25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3%나 증가했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이 3조89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무려 74.4% 급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판매가 순조로웠고,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간소화해 수익을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갤럭시S7이 실적 개선의 1등 공신인 셈이다.

한편 <더팩트>는 지난해 5월22일 이건희 회장이 병상에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모습을 단독으로 포착해 세간에 나돌던 건강이상설 관련 루머를 일소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현재 이건희 회장은 심장 기능을 포함한 신체 기능은 안정화됐고, 일부 자극에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