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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유정 변호사 체포…정운호 대표 로비의혹 수사 속도
입력: 2016.05.10 08:20 / 수정: 2016.05.10 08:20

검찰은 9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최유정 변호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검찰은 9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최유정 변호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유정 변호사를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지난 9일 오후 9시쯤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 변호사를 전주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최 변호사의 사무장 권모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함께 체포했다.

최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의 ‘전관’으로, 정 대표에게 판검사 로비 명목으로 20억 원을 받았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최 변호사는 송창수 전 이숨투자자문 대표로부터 투자 사기사건 2건을 맡는 대가로 50억 원 이상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최 변호사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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