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29일 유한양행에 대해 1분기 수익성 호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 제공 |
유한양행, 제약업종 내 '최선호주' 매력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유한양행이 1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 것으로 보인다.
29일 NH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 원을 유지했다. 특히 제약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1분기 영업외수익에서 호조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전문의약품 처방 호조로 외형이 성장했고, 비용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유한양행의 1분기 영업이익은 1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4%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2.9% 오른 55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컨센서스 대비 11.1%, 39.2% 웃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좋은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바이오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의 2분기 임상 2b 종료에 따라 하반기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며 "치료제의 장기 약효 지속성 및 안전성이 입증됐고, 고가의 디스크 수술 대비 펩타이드 합성법에 따른 원가 경쟁력이 확보돼 수출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 또한 유한양행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이 늘더라도 수익성은 향상 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 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