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오비맥주 "일부 품목 가격인상? 근거 없는 루머"
입력: 2016.04.27 11:47 / 수정: 2016.04.27 11:47
오비맥주가 최근 불거진 다음 달 초 가격인상 단행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더팩트DB
오비맥주가 최근 불거진 다음 달 초 가격인상 단행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더팩트DB

오비맥주 "가격인상을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흘린 지라시"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국내 1위 맥주업체 오비맥주가 카스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인상을 조만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 안팎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오비맥주 측은 가격인상 여부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며 “이를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 이들의 근거 없는 루머일 뿐”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다음 달 초 카스 등 일부 품목 출고가를 5.3%~5.6%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최대 5.6%가 인상된다고 가정할 경우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카스’의 출고가는 500ml 병 기준 1082원에서 60.6원 오른 1143원이 된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2009년, 2012년 각각 2.8%, 5.89%씩 가격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또한 오비맥주가 가격인상안이 적시된 공문을 주류유통업체에게 전달했다는 소식도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일부 주류유통업체는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른바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사재기에 나선 이유는 시세차익을 얻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오비맥주 측은 가격인상 여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회사에서 홍보를 한 일도 없고, 정부와의 협의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류유통업체에 공문을 전달했다는 내용을 비롯해 인상폭, 시기 등 근거 없는 루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우리의 가격인상을 통해 이득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흘린 지라시성 발언”이라고 지적한 뒤 “회사 입장에서 가격이 인상되면 좋다. 이 부분에 대해선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가격인상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상적으로 선거 후 이러한 루머가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지난 4년간 가격인상을 하지 않았다는 점도 루머 확산에 힘을 실어주는 것 같다”며 “분명 가격인상은 언젠가 추진해야 할 사안이지만 현재 인상시기로 알려진 다음 달 초는 절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담뱃값 인상을 비롯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소주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물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시점에 당장 가격인상을 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비맥주 가격인상을 한다고 하더라도 ‘도미노 인상 현상’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3세대 하이트 ‘올뉴하이트’를 리뉴얼 출시해 가격인상보다는 마케팅에 열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롯데주류 ‘클라우드’의 경우 카스(1080원)와 올뉴하이트(1077원)보다 출고가가 200원 정도 많은 1250원이기 때문이다.

bdj@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