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고(故) 빌 캠벨 전 이사를 추도하기 위해 실적발표를 26일로 하루 연기했다. /더팩트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애플이 고(故) 빌 캠벨 전 이사를 추도하기 위해 분기 실적발표를 당초 예정일보다 하루 늦은 26일 오후(현지시각·한국시간 27일 오전)로 연기한다.
애플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실적발표를 하루 늦춘다고 밝혔다. 캠벨 전 이사의 추도식이 같은 날 열리기 때문이다.
회사는 “애플 임직원들은 빌(캠벨)과 애플 커뮤니티에 대해 그가 오랜 세월 바친 우정과 봉사를 기억하기 위해 추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벨은 컬럼비아대 풋볼 선수와 감독을 지낸 후 1980년대 애플에 입사했다. 마케팅·영업·소프트웨어 부문을 두루 거쳐 1997∼2014년에는 등기이사로 재직했다.
‘실리콘밸리의 코치’로 불린 그는 애플에서 맥 컴퓨터,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등의 성공에 기여했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뿐 아니라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립자, 구글의 에릭 슈밋 회장과 래리 페이지 공동창립자, 유명 벤처투자자 벤 호로위츠와 마크 앤드리슨 등에게 조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