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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웨딩 사업 철수 사모펀드에 400억 원 규모 매각
입력: 2016.04.16 00:20 / 수정: 2016.04.16 00:20
CJ그룹 내 웨딩 사업을 진행 중인 CJ푸드빌은 15일 예식 부문 사업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출처=더팩트DB
CJ그룹 내 웨딩 사업을 진행 중인 CJ푸드빌은 15일 예식 부문 사업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출처=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CJ그룹이 웨딩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그간 골목상권 침해 등 구설에 시달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CJ그룹의 웨딩 사업을 진행 중인 CJ푸드빌은 15일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해 웨딩사업을 사모펀드(PEF) 유니슨캐피탈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매각대금으로 400억 원 안팎으로 전망하고 있다.

CJ푸드빌은 그동안 서울 반포와 광화문, 잠실 등에 프리미엄 웨딩홀 아펠가모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중소 예식업체의 반발 속에 2014년 전국혼인예식장연합회와 동반성장 자율협약을 맺고 더 이상의 출점을 제한하기로 했다.

CJ푸드빌은 웨딩 사업을 매각한 뒤 기존 외식 브랜드 '비비고'를 비롯한 외식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펠가모 매입에 나서는 유니슨캐피탈은 매입 후에도 CJ푸드빌 임직원을 그대로 승계해 웨딩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니슨캐피탈은 국민연금공단 등이 출자한 펀드로 2014년 버블티 브랜드 공차코리아를 인수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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