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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한때 잘 나갔던 일본차가 독일차에 밀린 이유는?
입력: 2016.04.18 05:10 / 수정: 2016.04.18 00:23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4사의 올해 1분기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64.02%에 달한다. 반면 일본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 5개 브랜드의 동기간 시장 점유율은 12.70%에 불과하다. /더팩트 DB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4사의 올해 1분기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64.02%에 달한다. 반면 일본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 5개 브랜드의 동기간 시장 점유율은 12.70%에 불과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토요타가 한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토요타뿐만 아니라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독일 자동차 브랜드 강세에 과장을 조금 보태 존재감이 실종된 실정이다.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은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점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성장세가 둔화한 모습이다. 그 뒤를 프랑스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바짝 쫓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4사의 올해 1분기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64.02%에 달한다. 반면 일본 완성차 업체인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 5개 브랜드의 동기간 시장 점유율은 12.70%에 불과하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처음부터 어려웠던 것은 아니다. 토요타는 지난 2009년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뛰어들어 2012년까지 꾸준한 성장을 했다. 특히 렉서스 ES의 경우 2002년과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카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2007년에는 혼다 CR-V, 2008년엔 혼다 어코드가 베스트셀링 카로 선정됐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고효율의 디젤 차량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가솔린 모델이 주력이었던 일본차 업체들 내림세를 탔다. BMW 520d와 폭스바겐 SUV 티구안 등 유럽 디젤 차량들이 국내 도로를 점령하는 동안 일본 자동차 메이커는 가솔린 모델을 고집했다. 인피니티의 경우 Q50에 메르세데스-벤츠의 2.2ℓ 디젤 엔진을 장착해 라인업을 다양화하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현재 토요타는 친환경 차로 국내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최근 SUV RAV4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RAV4는 글로벌 시장에서 15만대 이상 팔린 토요타의 대표 SUV다. 또 하이브리드의 원조 격인 프리우스 4세대 출시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환경이 좋지 않다. 저유가 사태가 지속하면서 고배기량 차량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친환경 차가 주력이 되기보다는 서브 모델이라는 게 자동차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차뿐만 아니라 가솔린과 디젤 등 라인업을 다양화시킬 필요가 있고, 모델별 강점을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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