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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중국법인 프리 IPO단행 "체질 확 바꾼다"
입력: 2016.04.06 11:28 / 수정: 2016.04.06 11:28
박성수 이랜그룹 회장(사진)이 이끄는 이랜드그룹은 6일 패션기업으로 최초로 국외 증시 상장을 위한 프리 IP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이랜드그룹 제공
박성수 이랜그룹 회장(사진)이 이끄는 이랜드그룹은 6일 패션기업으로 최초로 국외 증시 상장을 위한 프리 IP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이랜드그룹 제공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이랜드그룹이 연내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와 함께 국외 증시에 국내 패션기업으로 최초로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선다. 창사 36년 만에 기업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셈이다.

이랜드그룹은 중국현지 법인인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이'와 '이랜드 패션 상하이'를 통합 후 국외 상장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연 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프리 IPO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랜드 고위 관계자는 "그룹의 체질개선을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라며 "중국 사업부 중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고 성장 가능성 높은 법인의 지분 유치인 만큼 조달 자금 규모 면에서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그룹의 신 성장동력인 중국 유통 사업도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상장 후보지는 홍콩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중국 상해나 심천 상장도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을 추진한 '이랜드 인터내셔널 패션 상하이'(중국 신용등급 AA)는 티니위니, 이랜드 등 여성복 브랜드가 속한 법인으로 티니위니는 지난해 4000억원 대, 이랜드는 3000억원 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 패션 상하이'는 뉴발란스, 케이스위스 등 스포츠 브랜드와 남성복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7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더욱이 2010년 이후 연평균 매출이 49%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알짜다.

이들은 지난해 매출이 2조 원에 달하는 중국이랜드의 주력 법인으로 2009년도부터 최근 6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율이 19%에 달성했다. 현재 상해와 북경, 심천 등 중국 내 주요 도시에 5500개 매장(2015년 12월 기준)이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킴스클럽 매각과 이랜드리테일 상장 추진에 이은 선제적 재무 개선 조치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면서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중국 유통 사업 확장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하반기 프리 IPO 기관투자자를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IPO 대상 법인 지분 구조 정비를 완료하고 하반기 IPO 주관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8~2020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중국이랜드는 확고하게 자리잡은 패션사업에 신성장동력인 유통 사업을 접목해 시너지를 내고 중국 내 최대 수준의 패션-유통 그룹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전략이다. 이랜드는 올해 1월 상해에 유통 1호점을 성공리에 오픈했고 연내 10개, 2020년까지 100여개의 유통 매장을 목표로 아시아권 여러 유통 그룹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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