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황건호 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김병헌 전 KB손해보험 사장을 옴부즈만으로 신규 선임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황진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현장중심 금융감독을 위해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황건호 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김병헌 전 KB손해보험 사장을 옴부즈만으로 신규 선임했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업권별 ‘금융관행개혁 자율추진단’을 구성해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 출신 옴부즈만 3명을 신규 임명했다. 신규 선임된 민 전 행장, 황 전 사장, 김 전 사장은 각각 은행, 증권, 보험 CEO출신이다.
CEO 출신 옴부즈만이 활동하게 되면 금융사 건의사항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부서장 경험이 있는 금감원 직원 3명을 ‘옴부즈만보’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의 조직과 인력도 확충한다. 인력은 기존 27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 업무경험이 풍부한 국장급 금감원 직원 4명을 현장점검관으로 임명해 각 권역별로 팀을 지휘하도록 했다.
한편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의 의견을 조율할 수 있도록 구성된 금융관행개혁 자율추진단은 각 협회가 주도하고 필요할 경우 금융사도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