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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포커스] CJ 이재현 회장 아들 선호씨 4월 '눈물의 결혼', 예식 없는 이유는?
입력: 2016.03.25 08:48 / 수정: 2016.03.25 09:40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의 아들 선호(오른쪽)씨가 오는 4월 화촉을 밝힌다. / 더팩트DB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의 아들 선호(오른쪽)씨가 오는 4월 화촉을 밝힌다. /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과장이 다음 달 결혼한다. 별도의 예식 절차 없이 가족끼리 조촐한 식사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한다. 예비신부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의 외동딸 이래나(22)양으로 미국 명문 예일대에 재학중인 재원이다.

CJ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은 4월 중 서울 시내 모처에서 양가 가족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조촐한 혼례를 올린다.

신장이식 수술 및 유전병 등으로 현재 서울대학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상황을 감안해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가족끼리 조촐하게 식사하는 자리만 가질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객이나 주례 등은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선호 씨 커플은 2년여간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최근들어 이재현 회장이 두 사람의 결혼을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에 따르면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아내 김희재 여사로부터 들어 알고 있던 이 회장이 지난 설 무렵부터 직접 "내가 어찌될지 모르니 너라도 빨리 가정을 꾸려라. 결혼식을 가급적 빨리 해라"며 강권했다.

이 회장의 이런 요구에 예비부부 이선호 씨와 이래나 씨는 "아버지가 투병중인데 결혼식을 올릴 수 없다. 아버지가 건강을 되찾으시는 것이 먼저"라며 "누구보다 축하해줄 아버지가 참석 가능하실 때 식을 올리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결국 결혼식을 치르지 않고 조촐하게 양가 가족들이 모여 식사만 하기로 했다고 CJ는 설명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결혼 재촉이 최근 더욱 악화된 건강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2013년 8월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아직도 거부반응이 나타날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있다. 또 다량의 면역억제제를 지속적으로 투여받고 있어 그 부작용으로 최근 부신신부전증세까지 새롭게 나타났다. 말초 근육과 신경이 점차 소실되는 유전병 CMT도 손 쪽으로 더 악화되면서 젓가락질 조차 힘든 상태라고 한다.

두 사람은 조만간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유학을 가 공부를 더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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