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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허준·태양의 후예' 히트작 열풍 타고 신사업 '쑥쑥'
입력: 2016.03.15 11:55 / 수정: 2016.03.15 11:55

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 한화큐셀이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흥행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 더팩트 DB,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한화그룹의 태양광 계열사 한화큐셀이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흥행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 더팩트 DB,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화그룹이 인기 드라마의 흥행 열풍에 힘입어 건설은 물론 신성장동력 일순위로 급부상한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을 웃게 만든 작품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다. '태양의 후예'는 서아시아 우루크 지역으로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멜로드라마로 매회 때마다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에 마케팅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는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한국 대기업의 이미지 때문이다. 극 중에서 나오는 '해성 그룹'은 우루크 지역에서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한화그룹이 실제로 서아시아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굵직한 프로젝트와 '닮은꼴'이다.

한화큐셀은 현재 '태양의 후예'에서 등장하는 태양광 모듈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기획 초기 후원 요청이 왔다"며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태양광 사업의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 후원을 결정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태양광 모듈은 실제 한화큐셀이 제작, 납품하는 것과 같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 외에도 과거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제작, 지난 2014년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특별기획드라마 '불꽃 속으로' 등 대기업이나 오너 일가를 소재로 한 작품은 방영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태양의 후예'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서 누적 조회 수가 5억 건에 달하는 등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그 파급효과는 훨씬 클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화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 사옥에 한화큐셀이 갖춘 태양광 발전기술을 대거 활용, 전면 리모델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 사옥에 한화큐셀이 갖춘 태양광 발전기술을 대거 활용, 전면 리모델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셀 생산 기준 세계 1위 기업인 한화큐셀은 세계 각지에서 굵직한 사업수주를 성공시키며 지난해 3분기에만 500억 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에서도 최근 태양광 사업을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장교동 본사 사옥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 계획을 밝힌 바 있는 한화그룹은 이번 공사에서 한화큐셀이 갖춘 태양광 발전기술을 대거 활용한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다음 날인 11일에는 장교동 사옥에서 서울시와 한화큐셀 양측이 태양광창업 공동 지원에 대해 협의하고 올 하반기부터 분기당 약 50명 내외 규모로 '태양광 창업스쿨'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한화그룹의 드라마를 활용한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리나라 국외건설 역대 규모이자 국외신도시 건설 노하우 수출 1호로 꼽히는 누적 수주액 11조 원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시행 중인 한화건설도 '드라마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014년 한화건설은 1999년에 많은 인기를 모았던 MBC 특별기회 드라마 '허준'을 이라크 전역에 방영해 '한류 열풍'에 확산에 힘을 실었다.

'허준 방영 프로젝트'는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뉴시티 수주와 동시에 진행한 것으로 같은해 이라크에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서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화가 추진하는 현지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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