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더 올 뉴 XC90'가 2일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볼보 홍보대사인 배우 이정재가 '더 올 뉴 XC9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보 코리아 제공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최고 사양의 안전과 편의 시스템을 대거 적용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 '더 올 뉴 XC90'가 2일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7인승 럭셔리 SUV인 '올뉴XC90'는 새로워진 볼보를 상징하는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볼보가 럭셔리 브랜드로의 부활을 이끄는 발판이 됐다. 특히, 올뉴XC90은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플랫폼이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룬 볼보의 전략모델이다.
볼보가 자랑하는 최신의 안전과 편의 시스템은 더욱 강화했다. 올뉴XC90은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전거와 동물까지 감지하는 업그레이드된 안전 시스템, 그리고 9인치 터치 스크린, 20인치 휠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5년 10만km의 무상 보증에 해당 기간 동안 소모성 부품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올뉴XC90에는 효율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엔진을 지향한 볼보의 새로운 엔진계통인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Drive-E Powertrains)'를 적용했다. 국내에는 디젤인 D5 AWD와 가솔린 T6 AW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AWD 세 가지 엔진트림을 출시한다.
특히, 볼보자동차는 올뉴XC90출시를 계기로 국내 시장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모두 적용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T8 트윈엔진’은 최대 4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올뉴XC90 디젤 엔진에는 지난 1월 공개된 더뉴S90을 통해 최초로 소개한 파워펄스 기술이 적용된다. 파워펄스는 디젤엔진에서 즉각적인 터보 반응을 이끌어 내어 기존의 디젤차량이 발휘할 수 없던 성능을 발휘하게 해주는 혁신적 기술이다.
공기 필터에서 이동한 공기가 압축기를 거쳐 2리터 상당의 압축공기 저장소에 머물러 있다가 시동 직후 또는 저속에서 빠르게 속도를 높일 때에 터보 차저에 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압축공기 저장소의 공기는 자동으로 채워진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기술이다. 파워펄스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발휘하는 D5 AWD는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48.9kg·m를 발휘한다.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접목해 전 엔진회전 구간에서 최적의 토크와 출력을 뿜어내는 드라이브-이 가솔린 엔진인 T6 AWD는 최고출력 320마력과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볼보가 강조하는 '사람을 위한 디자인'의 요소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이드 미러를 A필러가 아닌 도어에 장착해 운전자의 좌우측방 시야 확보가 더욱 쉬워졌다. 이는 차량의 측면을 타고 지나가는 공기저항의 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하는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의 요소이기도 하다. 또, 수직으로 디자인된 프런트 노즈는 정면의 보행자와 충돌하는 경우에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 충격을 최소화한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헤드램프와 볼보의 새로운 아이언마크가 적용된 세로 모양의 그릴은 새로운 볼보의 디자인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실내 디자인은 기능미가 돋보이는 우아함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100% 천연 우드 트림을 적용해 실내 공간은 전체적으로 자연을 닮은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냈다. 태블릿 PC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로 센터페시아 내의 버튼을 최소화하고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스마트폰 화면전환 방식을 그대로 채택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운전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실현했다.
안전한 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는 더올뉴XC90에 최신 안전 기술을 대거 보강했다.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과 '파일럿 어시스트' 외에 진보하고 정확한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시티 세이프티' 기술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앞차와 보행자, 자전거에 이어 큰 동물 감지 기술과 교차로 진입 시 반대편 차량에서 직진하는 차량 등과의 추돌 위험을 감지하는 기술이 추가됐다. 이러한 긴급제동 시스템은 주야간에 상관없이 상시 작동한다.
더올뉴XC90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8030만~1억3780만 원이다(VAT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