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올 상반기 전국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물량이 7만5000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1268가구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올 상반기 전국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물량이 7만5000여 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9일 닥터아파트는 올해 상반기 내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는 아파트 90개 단지 7만5144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5개 단지, 9만1268가구와 비교해 17.6%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올해 아파트 51개 단지, 4만108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지방은 39개 단지, 3만406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가운데 공공택지 비중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공공택지 분양물량 비중은 전체 14만8287가구의 61.5%에 달했지만, 올해(20만3100가구)는 36.9%로 24.6%p 줄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공공택지 물량 비중이 줄어든 데는 지난 2014년 9.1 대책으로 오는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된 것이 중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공택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유지되고 있으며 민영아파트 전매제한은 1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