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장애 가정 청소년 멘티와 임직원 멘토 7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드림U+요술통장 발대식 및 스키캠프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17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들이 스키를 타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더팩트│황원영 기자] LG유플러스는 장애 가정 청소년 멘티와 임직원 멘토 7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드림U+요술통장’ 발대식 및 스키캠프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진행되는 캠프는 신규 멘토·멘티를 소개하고, 멘토와 멘티가 함께 스키를 배우면서 친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두드림U+요술통장 프로그램을 거쳐 대학에 입학한 선배 멘티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멘티들은 멘토들과 함께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명문대 음악치료학과 치료사들과 함께 타악기, 톤차임 등을 활용해 음악극을 합주하며 마음껏 감정을 표현했다.
김혜진 멘티는 “태어나서 스키장에 처음 왔는데 많이 넘어지기도 했지만 옆에서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 멘토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다”며 “꿈을 향한 도전을 하면서 마주치는 고비마다 도움을 주는 분들을 기억하며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처음 멘토로 나선 안희경 LG유플러스 부장은 “멘티를 만나니 책임감도 생기고 다시금 나의 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며 “멘티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키우고 꿈을 향한 길을 응원하는 멘토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 맺어진 멘토·멘티 인연은 향후 5년간의 멘토링을 통해 지속될 예정이다.
한편, 두드림U+요술통장은 부모에게 장애가 있거나 본인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저소득 장애가정 청소년이 자립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5년간 매월 청소년 가정과 임직원, 회사가 1:1:3의 비율로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활동이다. 멘토링 캠프 등을 통해 정서적 성장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0년 두드림U+요술통장을 시작해 현재까지 100명의 고교 졸업생을 배출해 졸업 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