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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숙면에 대한 현대인의 갈증이 커지면서 '기능성 베개'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가누다, 모텍스아임, 자생추나베개 순 /각사 홈페이지 갈무리 |
가누다·자생추나·모텍스아임, 나와 맞는 베개는?
[더팩트 | 변동진 기자] 우리나라 성인 인구 12%인 40만 명이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숙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각종 수면 관련 기능성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기능성 베개’는 지난 2014년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가누다, 자생추나, 모텍스아임 등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 20대~70대 성인 남녀 80%가 숙면 관련 상품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숙면 관련 제품 구매율이 높은 까닭은 하루 24시간 중 3분의 1을 수면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숙면을 위해 사용하는 기능성 제품 가운데 베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베개는 수면 시 우리 몸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기능성 베개는 가누다, 자생추나, 모텍스아임 등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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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누다는 견인베개를 비롯해 블루라벨, 골드라벨, 정형 베개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으며 숙면을 고려해 개발됐다. /가누다 홈페이지 갈리무 |
‘가누다’는 지난해 5월 배우 소지섭을 전속 모델로 영입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각기 다른 소비층에 맞춰 견인베개와 블루라벨, 골드라벨, 정형 베개 등 다양한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품목은 ‘가누다 블루라벨’로, 수면 시 안정과 상부 뒷목지지 및 자극, 뒤척임에 따른 어깨 눌림, 쿠션감 등이 고려돼 개발됐다.
여기에 불순물의 내부 흡수를 방지하는 ‘속 커버’를 비롯해 여름철 눅눅하고 퀘퀘한 냄새, 두피 냄새 등을 잡아주는 일본특허 ‘겉 커버’, 통기성이 뛰어는 ‘사이드 매쉬’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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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생추나베개는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에서 개발했으며 머리와 목, 턱, 광대, 귀 등이 편안한 수면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자생추나베개 홈페이지 갈무리 |
경쟁 제품인 자생추나베개는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에서 개발, 지난해 4월 신제품 ‘자생추나베개 에어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머리와 목, 턱, 광대, 귀 등이 편안한 수면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더불어 통기성이 확보된 오픈셀 구조로 각기 다른 사람의 머리 무게를 완벽히 분산. 향균은 물론 외부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지 않은 ‘노그노플렉스2 소재’와 빠른 수분 흡수력으로 땀을 제거해주고 우수한 통풍력으로 쾌적한 숙면을 제공하는 ‘멜란지 캘리그라피 커버’, 땀, 불순물 흡수는 방지하고 공기순환은 가능하도록 하는 신개념 ‘발수기능 속 커버’를 각각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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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텍스아임은 1mm 높이 조절이 가능하며 세계 최초로 개발 및 특허 받은 '수면 자세 측정기'로 최적의 수면 각도를 맞출 수 있다. /모텍스아임 제공 |
아울러 모텍스의 ‘모텍스아임’은 기능성 베개 시장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모텍스아임은 1mm 높이 조절 베개로 내 몸에 맞는 최적의 수면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 및 특허 받은 ‘수면 자세 측정기’로 최적의 수면 각도까지 만들 수 있다.
이밖에 곰팡이나 진드기 등이 서식하지 못하게 하는 항균 기능 효과와 10년 동안 탄력성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라텍스를 사용했다. 추가적으로 무수한 다공의 ‘Air-Cell’이 분포돼 있어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평소 수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한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자다가 습관적으로 깬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한다’ 등의 불만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미국과 일본은 숙면 관련 시장이 20조 원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2014년 기준, 약 1조5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또 “침대와 이불 등도 중요하지만 최적의 숙면을 위해서는 베개도 매우 중요하다”며 “그렇다고 무조건 숙면 베개를 구입할게 아니라, 반드시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본인의 몸에 맞는 수면 각도를 측정한 후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