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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빠르게, 쏠쏠한 휴게소 정보" 설 귀성길 필수 앱
입력: 2016.02.06 05:09 / 수정: 2016.02.06 02:56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전국에서 364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정한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전국에서 364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정한 기자

꽉 막힌 귀성길, 앱 활용하면 '쌩쌩'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아오, 답답해!'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친지들을 볼 생각에 마음이 설레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꽉 막힌 고속도로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올해도 치열한 귀성길 전쟁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이동 인원을 3645만 명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416만 대, 10명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꼼짝없이 고속도로에 갇혀 있어야 할까.

차량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고속도로 내 혼잡 자체를 막을 순 없다. 그러나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활용해 운행노선이나 시간대를 선택한다면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다소 줄일 수 있다. 도로공사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로공사가 내놓은 스마트폰용 무료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은 고속도로에 특화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돕는다. 실시간교통혼잡상황·주요우회도로·최적출발시기 정보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이용하면 노선별 교통상황을 폐쇄회로(CC)TV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교통 속보'가 있기 때문에 사고로 인한 막힘 구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교통예보'를 통해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을 알고 출발 시간대를 효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사고와 관련된 '긴급콜센터', '상황제보'(전화연결·영상제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올해부터 스마트폰 앱 용량을 증설해 280만 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사용하면 노선별 교통상황을 폐쇄회로TV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갈무리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사용하면 노선별 교통상황을 폐쇄회로TV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갈무리

휴게소 정보를 알 수 있는 앱도 있다. 고속도로 교통정보앱의 패밀리앱인 'Hi-쉼마루 휴게소'를 이용하면 휴게소와 주유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앱은 귀성길 장거리 운전에 쌓인 운전자의 피로를 풀어 주기 위해 만들어진 앱이다.

'Hi-쉼마루 휴게소'를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휴게소는 물론 노선별 휴게소의 자세한 정보와 남은 거리, 졸음쉼터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휴게소 평점이 있기 때문에 해당 휴게소 사용자평과 함께 휴게소에서 파는 음식 메뉴, 베스트 음식, 주요소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관련된 앱을 이용하면 귀성길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만큼은 도로공사가 제공하는 앱이 다른 앱과 비교해 특장점이 있다"며 "과거 도로 상황에 대한 패턴을 분석했다. 이런 데이터를 통해 기능을 강화했으니, 잘 활용해 즐거운 귀성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설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날인 7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8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20분 ▲서울→광주 4시간 20분이며, 귀경은 ▲부산→서울 6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등이다. 지난해보다 귀성은 약 1~2시간가량 감소하고, 귀경은 20~40분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10일까지 6일 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고속도로 혼잡시 국도 우회 정보제공 구간을 40개 구간으로 확대(9개→40개)하고, 휴게소 혼잡관리시스템은 9개소(5개소→9개소)로, 졸음쉼터는 전년대비 40개소 증가한 194개소로 확충했다. 또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높이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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