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이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 참석해 'PEN-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
올림푸스, 'PEN' 시리즈 신제품 'PEN-F' 공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올림푸스 80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걸작이 완성됐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이사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올림푸스 카메라 탄생 80주년 기념 모델, 미러리스 카메라 PEN-F'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제품에 대해 "'PEN'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다"고 자부했다.
이날 올림푸스한국은 신제품 'PEN-F'를 공개했다. 'PEN' 시리즈는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지난 2009년 7월 기존의 필름 카메라 콘셉트를 계승한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로 출시돼 최단기간 매진 사례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PEN-F'는 올림푸스 카메라 8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모델이다.
'PEN-F'는 'PEN' 시리즈 특유의 클래식 감성을 이어받은 제품이다. 올림푸스의 최신 광학 이미징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 1963년 출시된 세계 최초 하프 프레임 SLR(일안반사식) 카메라 'PEN-F'의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PEN-F' 디자이너 노하라 다케시는 "'PEN-F'는 열광적인 카메라 애호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PEN'의 역사가 느껴지는 카메라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며 "지금까지의 'PEN' 시리즈 중 가장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모델이라고 자부한다"고 발표했다.
올림푸스의 'PEN' 시리즈는 기존 필름 카메라의 콘셉트를 계승한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다.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5000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자랑하는 'PEN-F'는 신형 Live MOS 센터를 탑재했다. /이성락 기자 |
'PEN-F'는 새로 개발한 2000만 화소의 4/3인치 Live MOS 센서를 탑재했다. 더욱 강화된 올림푸스 고유의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은 망원렌즈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시에도 탁월한 손떨림 보정을 지원한다.
특히 'PEN-F'는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5000만 화소 초고해상도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미술품이나 문화재, 건축, 인테리어 사진은 물론 지속광을 이용한 제품 사진과 이미지 렌탈용 고해상도 정물 촬영에 적합하다. 셔터를 누른 후 실제 사진이 촬영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셔터 릴리즈 랙은 현존하는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빠른 0.04초에 불과하다. 'PEN' 시리즈 최초로 내장형 뷰파인더를 탑재했다.
사진에 모노톤 컬러를 적용할 수 있는 '모노크롬 프로필 컨트롤'과 12개 컬러의 채도를 11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컬러 프로필 컨트롤' 기능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초당 10프레임 고속연사 ▲4K 화질 타임랩스 촬영 ▲고화질 스위블형 터치 액정 모니터 ▲디지털 시프트 ▲와이파이 등 기능을 지원한다.
정훈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은 "올림푸스 'PEN' 시리즈는 필름 카메라 시절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도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올림푸스 대표 라인업"이라며 "이날 선보인 'PEN-F'가 올림푸스 'PEN' 시리즈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