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게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최승진의 게임카페] PC온라인게임 ‘블레스’, 잘 나갈 때 고삐 더 죄라
입력: 2016.02.01 11:19 / 수정: 2016.02.01 12:19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가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블레스’ 공개 서비스 설명회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제공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가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블레스’ 공개 서비스 설명회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제공

공개 서비스 5일차 접어든 ‘블레스’, 업계 박수 받는 게임 되길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난달 2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PC온라인게임 ‘블레스’가 PC방 순위 4위(지난달 31일 기준)에 안착했다. 당초 이 회사 이기원 대표이사가 밝혔던 바람이 현실화된 셈이다. 그는 ‘블레스’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PC방 순위 기준으로 5위 이상 차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블레스’의 선전에 다른 PC온라인게임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펴고 있다. 저마다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운영사항을 점검하는 등 대대적인 내실다지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체마다 밀리면 끝이라는 판단 하에 벽두부터 총력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사실 ‘블레스’는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PC온라인게임 시장이 성장 정체를 겪으면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왔기 때문이다. 더러 올해와 내년 유의미한 신작이 없으면 개발자들이 모바일게임 등으로 돌아서게 되는 극단적인 상황도 예상됐다.

네오위즈게임즈 신작 ‘블레스’는 이 회사가 7년간 700억 원을 들여 제작한 게임이다. 환상 세계를 배경으로 수많은 이용자들이 모험을 떠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 블레스 홈페이지 캡처
네오위즈게임즈 신작 ‘블레스’는 이 회사가 7년간 700억 원을 들여 제작한 게임이다. 환상 세계를 배경으로 수많은 이용자들이 모험을 떠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 블레스 홈페이지 캡처

‘블레스’가 이러한 우려를 딛고 시장의 관심을 얻고 있지만 이제 겨우 한숨을 돌린 수준이어서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문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관련 게시판을 들여다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많은 게이머들이 ‘블레스’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서비스가 진행되면서 오류(버그)로 인한 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블레스’를 서비스하면서 일 단위로 ‘확인된 주요 오류 안내’를 공지하는 것은 이 같은 난관을 헤쳐 나가려는 것으로 바람직한 시도다.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된 이번 공지의 조회수는 1일 오전 7시 기준 3만3000명을 넘어섰다.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해결된 것과 처리중인 항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면 어떨까 싶다. 고객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말이다.

‘블레스’의 선전에 업계에서는 ‘PC온라인게임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말도 나온다. 경쟁업체에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잘 됐으면 좋겠다’는 훈훈한 속내가 읽힌다. 이기원 대표 본인도 얼마 전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결혼식에 갔더니 업계 사람들이 제발 잘 됐으면 한다”며 이 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이기원 대표는 ‘블레스’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고삐를 더 죌 필요가 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업계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그간 수많은 PC온라인게임이 정상을 노렸지만 번번이 실패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른바 서비스 체질은 바꾸지 않은 채 옷만 갈아입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블레스’가 2016년 최고의 게임 소리를 들으려면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첫인상뿐 아니라 내실도 갖춰야 한다.

shai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