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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노순애 여사 빈소 재계 인사들 조문행렬…오늘(31일) 발인
입력: 2016.01.31 00:32 / 수정: 2016.01.31 00:33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아내 노순애 여사가 28일 타계한 가운데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 SK그룹제공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아내 노순애 여사가 28일 타계한 가운데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 SK그룹제공

故 노순애 여사 빈소, 조문 행렬에 참석한 재계 인사는 누구?

[더팩트|김아름 기자]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아내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큰어머니인 노순애 여사의 발인이 31일 치러진다.

고 노 여사는 1928년 경기도 용인에서 출생, 1949년 22세의 나이로 두살 연상의 최종건 창업주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 뒤 슬하에 3남 4녀를 뒀다.

고인은 최종건 창업주가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집안 살림을 챙기는 등 종가집 안주인으로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 창업주가 1953년 폐허가 된 공장을 인수해 선경직물을 창립, ‘섬유에서 석유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하고 SK그룹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내조에 힘썼다.

또 형제간 우애와 집안의 화목을 강조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지난해 11월 미수연에서도 "아들아, 딸들아 화목하게 잘 살거라"며 "싸우지 말고 화해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고 노 여사의 당부에 큰아들인 최신원 SKC 회장은 "어머님께서 늘 말씀하신 '장하다 우리 아들' 그 한마디에 뭉클하고 설레였다"며 "더 장한 아들이 되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역시 "젊은 시절 수년간 고인의 집에서 생활하며 큰 어머님의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헌신적인 자녀 사랑과 내조 속에도 아픔을 겪기도 해다.

고 노 여사는 1973년 결혼 24년 만에 최종건 회장이 폐암으로 인해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오랜 미망인 생활을 했으며 이후 2000년 큰 아들 윤원 씨를 후두암으로 가슴에 묻어야 했다.

이후 2002년 둘째 아들인 신원 씨와 함께 사재를 출연해 '선경 최종건 장학재단'을 설립, 이사장에 취임해 후학 양성과 사회 봉사활동을 했다.

그러나 최근 폐렴과 뇌경색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결국 지난 28일 오후 9시39분께 향년 89세로 타계했다.

노 여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엔 재계 인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29일에 이어 30일에도 빈소가 있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해 조문객을 맞이했다. / 박대웅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29일에 이어 30일에도 빈소가 있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방문해 조문객을 맞이했다. / 박대웅 기자

30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관장이 전날인 29일에 이어 다시 한번 빈소를 방문해 입관식에 참석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각각 방문했으며 입관식에만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빈소를 방문해 상주인 최신원 회장과 고 노 여사의 셋째 아들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을 위로했다.

SK그룹 계열사인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정보통신을 비롯해 SK건설, SK증권, SK하이닉스, SK해운 등 계열사의 주요 임원들이 단체로 빈소를 찾았다.

이서현-김재열 부부가 29일 S고 최종건 SK 창업주의 아내 노순애 여사의 빈소를 나란히 찾아 조문한 뒤 최철원 전 M&M 사장의 배웅을 받아 빈소를 떠나고 있다. / 남윤호 기자
이서현-김재열 부부가 29일 S고 최종건 SK 창업주의 아내 노순애 여사의 빈소를 나란히 찾아 조문한 뒤 최철원 전 M&M 사장의 배웅을 받아 빈소를 떠나고 있다. / 남윤호 기자

전날인 29일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외부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으며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뒤를 이었다.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남편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도 이날 오후 2시께 빈소를 찾았다.

이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 등 재계인사들이 추모 행렬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치러지며 장지는 서울 서대문구 광림선원이다.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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