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이 28일 오전 약 1500명 환자에게 미납금 123만4567원을 입금하라는 문자를 오발송했다. /경희의료원 홈페이지 갈무리 |
경희의료원 "전산서버 장애"
[더팩트 | 변동진 기자] 경희의료원이 전산서버 장애로 약 1500명 환자에게 미납금 123만4567원을 입금하라는 문자를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희의료원 콜센터는 28일 오전 9시30분 미수금 납부를 안내하는 문자를 보내면서 금액으로 123만4567원을 요구했다.
해당 오발송 문자를 받은 환자들은 병원 측에 항의했고, 경희의료원은 5분여가 지난 오전 9시35분 정정 문자를 보냈다.
문제는 이달 초에도 전산서버장애 탓에 예약된 환자 검사부터 검사판독·약 처방 등 업무를 중단한 바 있어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오전 한때 혼란을 초래했던 오발송 사태는 의료원 내 협력업체로 들어와 있는 콜센터 소속 직원이 실수한 것"이라며 "정상문자를 발송하기 전 자체적으로 테스트 문자를 내부에서 시험삼아 보내는데 이 문자가 그대로 전송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