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이뤄진 대출 금액은 전년 대비 22% 오른 3044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미소금융재단 홈페이지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지난해 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이뤄진 대출 금액이 역대 최고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소금융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70개의 미소금융 지점을 통해 이뤄진 대출 금액은 3044억 원으로 2014년보다 22% 증가했다. 이는 미소금융 지원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미소금융 사업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계층에게 자활에 필요한 창업·운영·시설자금 등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 사업이다. 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대출 건수도 2만7391건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해 이 역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객센터 상담문의 또한 13만9000건으로 33% 급증했다.
미소금융재단은 대출 지원 문턱을 낮춘 것이 대출액을 증가시켰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임대주택보증금대출, 취업성공대출, 긴급생계자금, 미소드림적금 등 서민·취약계층 대상 신상품의 실적이 대폭 향상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기준 총대출 누적액은 1조3073억 원을 기록했다. 미소금융재단은 올해 대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3400억 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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