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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과 이혼' 임우재는 누구? '남자판 신데렐라'
입력: 2016.01.14 11:55 / 수정: 2016.01.14 11:55
임우재(사진) 삼성전기 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4일 파경을 맞은 가운데 임 고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더팩트DB
임우재(사진) 삼성전기 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4일 파경을 맞은 가운데 임 고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이 파경을 맞으면서 '남자판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임우재 고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재계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 부부는 성격상의 차이로 6~7년전부터 사실상 별거상태에 들어갔고 당시부터 이혼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었다고 한다.

1968년생인 임우재 고문은 이부진 사장과 결혼 당시 삼성 계열사의 평사원이었다. 오너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은 세기의 러브스토리로 불리며 세간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의 첫 만남은 서울 상일동에 있는 지체부자유아 보호시설에서 이뤄졌다.

임우재 고문은 단국대 전자계산학과 졸업 후 1995년 2월 에스원의 사업기획실에 근무하며 격주로 이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당시 연세대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복지재단에서 경영수업을 받던 이부진 사장도 같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두 사람은 봉사활동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만남을 이어갔고, 1999년 8월 이건희 회장의 강력한 반대를 뚫고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후 임우재 고문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미국 본사 전략팀을 거쳐 2005년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9년 12월 전무로 승진했고, 2011년 부사장 자리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하지만 2013년 삼성 오너가 일가로는 유일하게 승진자 명단에서 임우재 고문이 빠지면서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불화설, 이혼설 등이 불거졌다.

소문은 2014년 10월 이부진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면서 사실로 굳어졌다. 두 사람은 두 차례 조정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재벌가 이혼에서 드물게 소송 이혼으로까지 비화됐다. 그 사이 두 사람은 6개월 간 가사조사 절차와 4차례의 면접조사도 병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임우재 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 자녀 친권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이혼의사가 없음을 밝혔지만, 재판부는 이부진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14일 오전 10시 수원지법 가사2단독 10호 법정에서 주진오 판사 심리로 열린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고문의 이혼소송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원고측 입장을 수용한다"라고 두 사람의 이혼을 선고했다. 이어 쟁점인 양육권은 이부진 사장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 슬하에 현재 초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이 있다.

임우재 고문 측은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다.

임우재 고문 측 조대진 변호사는 "재판부 판결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친권과 양육권을 원고 측이 다 가져간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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