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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로맨스' 이부진·임우재 이혼소송, 오늘(14일) 결판
입력: 2016.01.14 05:15 / 수정: 2016.01.14 08:39

이부진(왼쪽)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간의 이혼소송 결과가 14일 결정된다.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이 사장과 임 고문 부부는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 측이 이혼조정신청을 내면서 파경에 이르렀다. /더팩트DB
이부진(왼쪽)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간의 이혼소송 결과가 14일 결정된다.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이 사장과 임 고문 부부는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 측이 이혼조정신청을 내면서 파경에 이르렀다. /더팩트DB

이부진·임우재 부부의 결말은?

[더팩트|김아름 기자] '세기의 로맨스'라 불리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간 부부의 인연이 1차적으로 14일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과 임 고문의 이혼소송 선고가 이날 오전 10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5별관에서 열린다. 이로써 지난 2014년 10월부터 1년 2개월여 간 진행된 이 사장과 임 고문 부부의 이혼소송이 1차 결론을 맺는다. 소송결과에 따라 양측이 재심을 요청할 여지는 남아있다.

이번 선고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양측의 의견 대립이 첨예했던 것으로 알려진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 문제다. 현재 아들은 이 사장이 키우고 있으나 임 고문이 앞서 진행된 이혼조정 과정에서 이혼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6일 임 고문의 법률 자문역할인 조대진 변호사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자세한 심경을 밝히진 않았지만, (임 고문은) 이혼을 원치 않고 있다"며 "재판에서 본인의 의사와 양측이 주장하는 결혼생활 진위 등이 잘 판단되길 바라고 있다. 여전히 재판이 진행 중이고 남은 절차가 있기 때문에 충실히 따르겠다는 입장도 전했다"고 대변했다.

그러면서 "아들과 한 달에 두 번씩 만나고 있다. 또래 아이들과 아버지가 노는 것처럼 그렇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증명하듯 임 고문은 지난해 2월 10일 '소송기간 중 아들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며 면접교섭 사전처분을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여 매달 두 차례씩 만나고 있다. 그해 10월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개인계정에 아들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을 찾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이 사장의 입장은 완고하다. 이 사장 측은 지난 2014년 10월 이혼조정신청을 내면서 "이혼사유 여부는 이미 소장과 준비서면에서 자세하게 작성해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이혼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두 번째 재판 당시에도 이 사장은 법원에 결혼 생활과 양육 환경 등에 대해 가사조사관의 조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 3차 재판이 있기 전까지 4차례에 걸친 면접조사가 이뤄졌다.

가사조사는 가사조사관이 이혼 당사자를 각각 불러서 혼인 기간 동안 있었던 제반 사항들에 대해 조사한 뒤 판사가 판결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한편 이 사장과 임 고문은 지난 1995년 사회복지재단 봉사활동이 인연이 돼 1999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신청을 제출, 파경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이후 그해 12월과 지난해 2월 두 차례 조정을 거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소송을 통한 이혼절차에 들어갔다.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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