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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경쟁사인 벅스의 주가가 하락했다. /벅스 제공 |
벅스, 카카오의 로엔 인수 소식에 주가 하락세
[더팩트 ｜ 황원영 기자] 카카오가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사업자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의 지분 76.4%를 1조87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로엔의 경쟁사인 벅스가 기존 카카오뮤직 서비스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의 로엔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벅스의 주가는 하락했다. 벅스는 지난 2013년 9월 네오위즈인터넷일 당시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뮤직’을 선보였다. 벅스는 디지털 음악 플랫폼 벅스뮤직으로 로엔의 멜론과 경쟁구도를 그리고 있다.
벅스는 “카카오뮤직 서비스는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뮤직이 일반 음원 서비스와 다른 형태인 데다 꾸준한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2시 35분 현재 벅스는 전날보다 1810원(15.34%) 떨어진 999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카카오는 로엔 인수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해 로엔의 기존 대주주인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어피너티)등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7500억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한 현금과 인수금융을 활용하되 필요시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