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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에 인수된다…어떤 회사?
입력: 2016.01.11 10:47 / 수정: 2016.01.11 12:29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 주식 76.4%를 1조8700억 원에 인수한다. /더팩트DB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 주식 76.4%를 1조8700억 원에 인수한다. /더팩트DB

카카오,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에 1조8700억 원 지불

[더팩트 | 황원영 기자]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사업 현황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카카오는 11일 온/오프라인 콘텐츠 플랫폼의 혁신을 위해 국내 1위 종합 음악 콘텐츠 사업자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의 지분 76.4%를 1조87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결정은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의 음악 콘텐츠가 가진 고유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대 디지털 음악 플랫폼인 ‘멜론’을 운영하며, 음반과 음원 유통, 음악 콘텐츠 투자 및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종합 음악기업이다. 2014년 기준 2500만명 회원과 380만 곡 이상의 음원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전신은 1978년 시사영어사의 창업자인 민영빈 회장이 세운 서울음반이다. 어학용 테이프를 만드는 일을 주로 했으며, 1999년부터 음반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0년 YBM서울음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03년 국제음반을 합병했다.

2005년에는 SK텔레콤이 지분 60%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2008년 로엔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카카오가 인수하기 전까지는 스타인베스트홀딩스가 보유 지분 61.40%로 대주주 자리에 있었다.

로엔은 멜론으로 국내 음반 사업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13년 1원부터 4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 브랜드 대상 음원 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제작사업도 전개했다.

로엔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음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카카오의 모바일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음악 서비스들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로엔은 향후 △카카오의 강점인 소셜 네트워크와 접목한 음악 서비스 △사용자 이용 패턴에 기반한 큐레이션 서비스 △아티스트 중심의 모바일 창작 커뮤니티 제공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 △카카오가 보유한 기존 콘텐츠와 결합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음악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는 로엔 인수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해 로엔의 기존 대주주인 스타인베스트홀딩스 등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7500억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한 현금과 인수금융을 활용하되 필요시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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