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마트가 시세가 상승한 대표적인 설선물 한우, 굴비, 배 등의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11일 밝혔다. /더팩트DB |
한우·과일·굴비 등 인기 품목세트, 사전예약 활용해야
[더팩트 | 변동진 기자] 대표적인 설선물 상품인 한우, 굴비, 배 등의 시세 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마트는 할인 폭이 큰 사전 예약 상품을 확대한데 이어, 시세 인상 품목을 대상으로 주요 인기 상품을 가격 동결하거나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설 선물 체감 물가 잡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
| 이마트는 '횡성한우 1++ 갈비세트' 등 모두 6상품의 냉동 갈비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이마트 제공 |
우선 지난해 대비 30% 시세가 오른 한우의 경우 이마트는 미트센터를 활용한 사전 비축으로 ‘횡성한우 1++ 갈비세트’와 ‘횡성한우 갈비세트’, ‘한우 갈비 1++등급세트’ 등 모두 6상품의 냉동 갈비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사전 비축이 어려운 한우 냉장 선물세트는 지난해 설과 대비해서는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 15% 내외로 반영하되, 소비자 체감 명절 물가가 급등하지 않도록 대부분의 상품 가격을 지난 추석 수준에서 책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과일 역시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통한 사전 비축으로 설 선물 가격 잡기에 나선다.
명절 대표 과일인 배는 시세 지난해 대비 20% 가량 상승했지만, ‘한알한알 고른배 VIP’와 ‘맑은 향기 배 VIP’ 등 주요 인기 상품은 가격 인상폭을 약 10% 가량으로 최소화 했다. 특히 ‘천안 100년의 향기’는 지난해 설보다 가격을 낮췄다.
또 시세가 낮아진 사과는 지난해 설 대비 10% 내외로 가격을 낮췄다. ‘사과 배 혼합세트 GOLD’ 등 인기 혼합 세트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명절 대표 수산 선물세트인 굴비 역시 40% 가량 시세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상품을 포함해 인기 상품 가격을 지난해 가격으로 동결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수산 선물세트로 해마다 50세트 한정으로 제작하는 ‘진품명품 황제굴비’는 가격을 동결, ‘진품명품 제주 참굴비’는 지난 설보다 가격을 소폭 낮췄다.
또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제주 참굴비 2호’도 지난해 설과 같은 가격으로 준비했으며, ‘제주 참굴비 3호’도 가격 인상폭을 약 5%로 최소화했다.
시세 반영으로 가격이 오른 품목은 오는 23일까지 설날선물 사전 예약을 이용하면 지나해보다 낮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을 받을 경우 가격이 크게 오른 한우 냉장 선물세트는 지난해 대비 약 5%~10% 정도만 높아진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역시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한 주요 배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3%~8%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또 ‘전통 통보리 굴비’와 ‘제주 참굴비 3호’ 등 수산 선물 세트 역시 정상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올랐지만, 사전 예약을 이용할 경우 지난해보다 약 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주요 세트들의 시세 상승으로 이번 설 선물 물가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마트는 설선물 물가를 낮추기 위해 일부 주요 인기 선물 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일반 구매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사전 예약판매 품목을 30% 늘려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