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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논란 게임 ‘이터널 클래시’…결국 개발사 대표 사퇴
입력: 2016.01.10 08:30 / 수정: 2016.01.10 08:30
모바일게임 ‘이터널 클래시’를 둘러싼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 벌키트리와 배급사 네시삼십삼분의 사과가 이어지고 있다. /홈페이지 캡처
모바일게임 ‘이터널 클래시’를 둘러싼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사 벌키트리와 배급사 네시삼십삼분의 사과가 이어지고 있다. /홈페이지 캡처

벌키트리 올해 1월 수익금 사회 환원, 네시삼십삼분 프로모션 잠정 중단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새해 벽두부터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에 휩싸인 모바일게임 ‘이터널 클래시’ 파문이 거세다. 관련 업체의 2차 사과문까지 발표에 이어 결국 개발사 대표가 사퇴하기에 이르렀다.

‘이터널 클래시’의 개발사 벌키트리 김세권 대표이사는 9일 ‘무릎 꿇고 사죄 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안을 마무리 하는 대로 대표이사직을 사퇴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개발자의 업무만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1월 발생한 벌키트리의 수익금 전액은 적합한 공익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해 깊은 반성의 심정을 일부라도 표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네시삼십삼분 ‘이터널 클래시’ 2차 사과문.
네시삼십삼분 ‘이터널 클래시’ 2차 사과문.

앞서 게임 배급사(퍼블리셔) 네시삼십삼분은 이번 일베 논란에 대해 대표 명의 사과문을 내놓고 책임자 징계와 프로모션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장원상 소태환 네시삼십삼분 공동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퍼블리셔로서 게임을 여러분께 선보이기 전에 철저히 살펴야 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난이도에 따라 나눠진 게임의 일부 챕터명(4-19, 5-18, 5-23)이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이용자들의 부적절한 논리가 반영된 단어를 활용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들 챕터에는 각각 ‘반란 진압’, ‘폭동’, ‘산 자와 죽은 자’라는 부제가 달렸다. 이 부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 23일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현재 이 게임의 챕터 4-19 부제는 ‘적이 된 아이스 골렘’으로, 5-18 부제는 ‘데스웜의 복수’ 등으로 바뀌어졌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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