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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차이나 쇼크'에 코스피 1700 선 하락 우려 대두
입력: 2016.01.08 09:36 / 수정: 2016.01.08 09:36
북한의 핵실험에도 차분한 모습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중국발 악재로 출렁이고 있다. /더팩트 DB
북한의 핵실험에도 차분한 모습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중국발 악재로 출렁이고 있다. /더팩트 DB

국내 증시, 중국발 악재에 '출렁'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북한의 핵실험에도 차분한 모습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중국발 악재로 출렁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잇단 악재에도 안정세를 이어가던 시장이 글로벌 시장의 침체와 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한동안 휘청거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8일 코스피는 14.91포인트(0.78%) 내린 1889.42에, 코스닥은 11.63포인트 내린 668.0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증권사들은 북한 핵실험 등 단기적 리스크보다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과 원화 가치 하락이 국내 시장에 큰 타격이 됐다고 판단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증시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전 세계 지수 기준 3.3%가 하락하는 등 2000년 이후 최악의 새해 첫 주를 맞고 있다"며 "가파른 위안화 절하, 중국 증시 급락, 북한 핵실험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국이 도입한 서킷브레이커 제도로 인해 오히려 일시적 쏠림이 발생했다"며 "상당 기간 진행 중인 위안화 약세나 경제지표 부진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의 패닉이 지수 급락으로 연결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700선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정부 개입으로 급락세가 진정될 수 있지만, 높은 변동성은 피하기 어렵다"며 "코스피 1차 지지선은 1885이지만, 1700선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하지만 과거 위안화 절하 시 업황호전 업종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기도 했다. 화학과 전기차 관련주, 건강관리, 화장품 등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종목 압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중국 증시가 1월 중순 이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환시장 개입과 지준율 인하, 제도적 보완을 포함한 증시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며 "전인대(전국인민대표회의)를 중심으로 강화된 재정 정책의 일환으로 정부투자 확대와 부동산 경기 부양, 세제개혁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중국 증시는 1월 중순 이후 점진적인 안정화 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하이증시 기준 3000포인트 이하는 중기적 관점에서 오히려 매수기회"라고 판단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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