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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북핵보다 무서운 중국발 악재…1900선 겨우 유지
입력: 2016.01.07 15:52 / 수정: 2016.01.07 15:55
국내 증시가 중국발 불황에 크게 출렁이며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더팩트 DB
국내 증시가 중국발 불황에 크게 출렁이며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더팩트 DB

코스피·코스닥, 중국 증시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 대폭락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국내 증시가 중국발 불황에 직격탄을 맞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연속된 악재에도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1900선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10포인트(1.10%) 내린 1904.3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경기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우려감 속 전날 북한의 핵실험까지 겹치며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축소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하지만 중국 증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자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출렁였다.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상하이선전(CSI) 300 지수는 전날보다 5.38% 하락하며 15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재개된 장은 회복할 새 없이 하락 폭을 키워가며 7.32% 급락했고, 결국 오전 11시께 거래를 완전히 중단하며 조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10포인트(1.10%) 내린 1904.33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10포인트(1.10%) 내린 1904.33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중국발 악재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매서웠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36억 원, 86억 원을 매수했지만, 외국인 홀로 2678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음료, 가구, 전자제품, 섬유의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해운사, 철강, 담배, 화학, 조선, 전기제품, 증권, 부동산 등은 2~3%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현대모비스(1.07%), 네이버(4.65%), 아모레G(2.66%) 등이 침체 속 선전한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가 1.02%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1.68%), SK하이닉스(-1.79%), 삼성전자우(-2.52%), 포스코(-2.67%), LG(-2.42%), KT&G(-2.35%)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의 약세 속 네이버는 신규 사업 성과의 본격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전일보다 2만9000원(4.65%) 상승한 6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세계적인 SPA(생산유통일괄) 제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체인 한세실업은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6.74% 급등했다.

한편 코스닥도 680선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61포인트(1.11%) 내린 679.66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중국 증시 중단의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를 쏟아내며 매수세를 눌렀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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