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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북한 수소폭탄 실험 '학습 효과'로 영향 제한
입력: 2016.01.06 16:22 / 수정: 2016.01.06 16:22
6일 오전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진행했다는 소식에 크게 출렁이던 국내 증시가 이내 안정권에 들어섰다. /BBC 홈페이지 갈무리
6일 오전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진행했다는 소식에 크게 출렁이던 국내 증시가 이내 안정권에 들어섰다. /BBC 홈페이지 갈무리

코스피·코스닥, 북한 핵실험에도 보합권 유지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이란 돌발 변수가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과거 북 핵실험에 따른 학습효과로 투자자들이 크게 당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험칙에서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10포인트(0.26%) 내린 1925.43에, 코스닥은 3.20포인트(0.47%) 오른 687.27에 장을 마감했다.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가능성이 제기된 오전 11시께 코스피와 코스닥은 급격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최저 1911.61, 코스닥은 675.48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과거 북한 핵실험 등의 리스크 영향이 미미하다는 '학습 효과' 때문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안정감을 찾으면서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다.

삼성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8월 29일 북한이 핵불능화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이후 한 달 동안 국내증시는 다른 신흥국보다 13.16%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에도 한 달간 국내증시는 신흥국보다 2.98%포인트 상회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반복적인 긴장 조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학습효과로 국내증시가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며 "한국 경제가 개방적인 만큼 일시적인 위험보다 오히려 글로벌 경제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라고 분석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북한 핵실험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북한발 악재에 오전 11시께 하락폭이 커졌지만, 주식 시장이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며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며 "장기간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과 배당차익을 노린 금융투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고 판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북한 핵실험이 주식과 외환 시장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과거 북한의 도발은 투자 심리에 국한됐고, 시장 펀더멘털(기초여건)을 훼손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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