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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KB금융, 대우증권 인수 실패 '낙담'
입력: 2015.12.24 14:53 / 수정: 2015.12.24 15:23

24일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함께 경쟁했던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이 고배를 마셧다./더팩트DB
24일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함께 경쟁했던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이 고배를 마셧다./더팩트DB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경쟁에서 승리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품으면서 함께 경쟁했던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이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산업은행은 24일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업계예 따르면 미래에셋은 2조4000억 원대 초반을 매입가로 제시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2조2000억 원대, KB금융은 2조1000억 원 이하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대우증권 인수에 열을 올렸던 한국투자증권과 KB금융은 아쉽게 경쟁에서 패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대우증권 인수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KB금융의 인수가에 의문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KB금융은 그동안 미래에셋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보다 자금력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대우증권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KB금융의 대우증권 인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여기에 대우증권 노조 역시 KB금융의 인수를 지지했던 상황.

그러나 KB금융은 경쟁사들 가운데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KB금융에 따르면 이번 인수가는 윤 회장이 실사결과를 기반으로 대우증권의 적정가를 평가해 가격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사회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 역시 KB금융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미래에셋보다 2000억 원 적게 제시하면서 금액에서 밀리고 말았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모두가 예상한 것보다 높은 가격을 써 냈기 때문에 다들 놀라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업계에서도 예상 가격치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제시 금액을 추측하지만 생각보다 KB금융이 낮은 금액을 제시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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