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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원자재 시장 후폭풍 '직격'
입력: 2015.12.18 11:11 / 수정: 2015.12.18 11:11
미국 금리인상으로 원자재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미국 금리인상으로 원자재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후폭풍이 원자재 시장에 가장 먼저 불어닥쳤다.

1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원유와 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휘청거리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주로 달러로 결제되는 원자재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34.95달러로 전일보다 1.6% 하락했다. 올 연초보다는 34% 떨어졌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금 시장도 직격탄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049.60달러로 2.5% 하락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은, 플래티늄, 팔라듐도 각각 0.7%, 3%, 1.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P골드만삭스의 원자재 지수는 최근 1년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번 주 초 구리나 납 등 비금속의 평균 가격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2월 49% 폭락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원자재 시장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로브 하워스 US뱅크 투자전략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주요 원자재 시장에 역풍이 불 것"이라며 "달러 강세와 공급 과잉 등의 악재가 맞물려 시장은 단기적으로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니엘 브리즈만 코메르츠방크 원자재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원자재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투자 상품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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