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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에 국내 증시 강보합, 업종별 주가 차별화 전망
입력: 2015.12.17 09:33 / 수정: 2015.12.17 09:33

미국이 금리인상을 발표했지만, 국내 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DB
미국이 금리인상을 발표했지만, 국내 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이며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팩트DB

미국 금리인상 목표범위, 0.25~0.50%로 인상

[더팩트│황진희 기자] 미국이 금리인상을 현실화했다. 미국 금리인상 이후 국내 증시에 후폭풍이 몰려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이미 충격은 증시에 선반영돼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무역업종 등 업종별로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6.49포인트(0.33%) 오른 1975.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7.41포인트(1.14%) 상승한 654.681을 기록중이다.

17일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0.33% 오른 1975.89를 기록하고 있다./네이버 캡처
17일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0.33% 오른 1975.89를 기록하고 있다./네이버 캡처

앞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유도 목표 범위를 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2008년 12월 금융위기 이후 7년간 유지됐던 현행 제로금리(0~0.25%)가 끝나게 됐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신흥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에 후폭풍이 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국내 증시는 오히려 차분한 모양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18포인트(1.28%) 상승한 1만7749.0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66포인트(1.45%) 오른 207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78포인트(1.52%) 높은 5071.13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도 미국 금리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밝혔다. 17일 오전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원유·원자재 수출국이 아니며 경상수지 흑자, 외환 보유액 등 대외건전성뿐 아니라 재정건전성 등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며 "글로벌 시장 우려가 완화되면 여타 신흥국과 차별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이후 나타난 외국인 자금 유출도 월간 매도 규모가 1조 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과거 10년간 외국인의 월간 평균 매도액 2조5000억 원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증권가도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국내 증시에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업종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기존 0~0.25%에서 0.25~0.5%로 인상했다. 또한 향후 완만한 금리인상 밝혔다”면서 “오히려 이는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업종별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긍정적 영향 및 업황 호전이 기대되는 업종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미국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점진성을 분명히 밝히며 논쟁 요인을 제거했다"면서 "연준은 미국 경제 전망에 있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고 향후 금리 결정에 있어 노동시장과 인플레, 금융시장 및 글로벌 여건을 동시에 고려할 것임을 성명서에 명시하며 연준의 정책 기조가 시장 친화적일 것임을 시사하는 친절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이틀 연속 반등하며 예상과 다르지 않을 연준의 회의 결과에 대한 선반영 과정을 보였다. 향후 연준의 정책기조에 대한 일말의 불확실성 제거는 코스피 회복 국면을 연장시킬 것"이라면서 "수급적 부담 요인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연말, 연초까지 코스피는 2030선의 회복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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