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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 무역업계 “신흥국 수출 부정적”
입력: 2015.12.17 09:34 / 수정: 2015.12.17 09:34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무역협회 등 무역업계는 우리나라의 대신흥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더팩트DB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무역협회 등 무역업계는 우리나라의 대신흥국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더팩트DB

“미국 금리 인상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이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대패 무업업계가 우리나라의 대(對)신흥국 수출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무역협회는 17일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경제와 수출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금리인상이 중국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불안요인과 맞물려 리스크가 증폭될 경우 신흥국의 경기를 크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신흥국의 경기 불안은 우리나라의 대신흥국 수출부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신흥국 시장에 주로 진출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둔화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무역협회는 금리인상에 따라 달러화로 결하는 국제유가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본 후 대산유국 수출 하락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세계 경제 전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충격이 크지 않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효과가 있고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국내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환보유액이 증가했고 단기외채의 비중이 줄어드는 등 외환 건전성이 안정적으로 개선됐다”며 “이 때문에 여타 신흥국보다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KOTRA)도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해 신흥국의 수입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흥국의 자본이탈이 가속화할 경우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현지 바이어의 수입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신흥국 중에서도 브라질, 러시아, 콜롬비아, 남아공 등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에 대한 수출이 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대부분 달러화로 거래되는 국제 원자재의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이들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과 경기부진이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 대상국에는 복합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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