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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년 반 만에 0.25%P 금리 인상…'제로금리' 시대 마감
입력: 2015.12.17 06:49 / 수정: 2015.12.17 09:56

미국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더팩트DB
미국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식 발표했다. /더팩트DB

연준, 위원 10명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

[더팩트│황원영 기자] 미국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동결했던 금리를 마침내 인상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워싱턴D.C. 본부에서 진행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의 첫 기준금리 인상이자 2008년 이후 7년 동안 유지했던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한 것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다”며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튺히 경제 상황에 연동된 ‘점진적’ 금리인상 방침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물가가 2%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위원회는 인플레 목표를 향한 진척 상황을 신중히 점검할 것”이라며 “경제 연건이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기 금리전망은 지난 9월 회의 때 내놓은 3.50%를 유지했다.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취했던 제로금리 시대의 종언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는 유동성이 매우 커진 상황에 처했다.

업계는 세계 최대 경제의 긴축에 따른 글로벌 저성장과 신흥시장에서의 급격한 달러유출 등에 따른 일정정도의 충격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경제도 수출 타격, 금리인상 등의 부담을 안게 됐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한해 서너 차례에 걸쳐 0.75%∼1.00%포인트 가량 금리를 인상하는 데 이어 경제상황에 연동해 2017년 말과 2018년 말 각각 최대 2.50%, 3.50% 안팎으로 금리 수준을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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