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양재사옥 16층 대회의실에서 '2015 우수 제안업체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범수 현대제철 구매본부장 부사장, 조성원 수호산업 대표, 김용우 용현폴리텍 대표, 홍정희 보광기계 대표.(왼쪽 세 번째부터) /현대제철 제공 |
자재 국산화 등에 기여한 수호산업, 용현폴리텍, 보광기계 선정
[더팩트 | 권오철 기자] 협력사 구매시스템 내 제안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우수한 제안을 한 업체들을 선정해 시상했다.
현대제철은 7일 양재동 본사에서 구매협력사를 대상으로 '현대제철 우수 제안업체 시상식'을 개최하고, 협력사와의 유기적인 파트너십 구축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김범수 현대제철 구매본부장 부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수호산업, 용현폴리텍, 보광기계 등 구매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자재의 국산화 및 대체·개선품 개발을 제안해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우수제안사 3사에 대한 포상 행사로 진행됐다.
최우수 제안상에는 '성형화 촉진제'를 개발해 제철소 부산물 재활용의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성형 시간을 단축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킨 '수호산업'이 선정됐다.
현대제철과 수호산업은 이번 제안을 통해 개발된 촉진제가 기존 대비 25~35% 가량 높은 성형율뿐 아니라 적은 사용량으로도 고품위 철원 회수가 가능해 원가 절감과 동시에 환경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밖에 코크스 배출 장치의 국산화를 제안한 '보광기계'와 슬래그 사이즈별 분류 개선을 통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한 '용현폴리텍'이 각각 우수 제안상을 수상했다.
현대제철은 2014년부터 협력사 구매시스템 내 제안센터를 운영하며 국산화, 대체재 및 개선품 제안활동에 대해 협력사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137건의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이 가운데 원가절감, 자재수명 향상, 작업효율성 증대 등에 기여한 우수업체에 대해 장기공급권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회사와 협력사가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제안센터 제도의 활성화와 더불어 협력사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처음 마련하게 됐다"며 "협력사와 공존·공영할 수 있는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력사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